Korean News

|  하와이 한인사회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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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일자 2019-03-01

한 집안에서 한 명이 나오기도 힘든 독립운동 유공자를 6명이나 배출한 독립운동 명문가가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미주 지역에서 활동했던 강명화 애국지사 가문 애기인데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저희 KBFD가 강명화씨의 다섯째 아들로 하와이 한인 사회의 청년 운동가로 활동했던 강영각 지사의 딸인 수잔 강씨를 만나봤습니다.

 

강영각 지사는 1896년 평안남도 강서군 증산에서 태어나 1905년 아버지 강명화 지사를 따라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이민 왔습니다. 1909년 강영각 지사의 일가족은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했고, 강영각 지사는 클레어몬트 포모나대학을 졸업해 당시 포모나대학을 졸업한 최초의 한국인으로도 기록된 인물입니다. 강영각 지사는 학업을 마치고 하와이로 돌아와 미주 지역 한인사회로는 최초로 영자신문을 발행했습니다. 한국의 독립기념관 관계자들은 강영각 지사가 한글신문이 아닌 영자신문을 발간한 것은 당시 하와이 사회에서 아주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한인사회보다 20배나 큰 규모의 일본인사회가 주류를 차지하는 하와이에서 영자신문 발간은 한국에 대한 왜곡된 뉴스를 정정하고 한국인의 우수성과 독립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직접적으로 발신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int 수잔 강 / 대한민국 국가유공자 후손

아버지가 발행한 신문들을 찾아서 다 읽어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 아버지께서 한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셨던 모든 활동과 업적도 알게 되었어요. 그들은 늘 한국정부와 커뮤니티를 먼저 생각했고,

더욱 이채로운 것은 강영각 지사의 부친 강명화 지사와 영대, 영소, 영문, 영상 네 명의 형제 모두 대한인 국민회와 흥사단의 중추적 역할을 한 지도자이자 재정후원자로 미주지역 한국독립운동사의 중요인물이라는 점입니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미주 각 지역에 잠들어 있는 이들의 유해를 모아 국립묘지에 안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 수잔 강 / 대한민국 국가유공자 후손

각기 다른 장소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형제들의 유해 역시 함께 모아 대한민국 국립묘지 특별한 가족묘에 함께 안장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하셨던 저의 아버지의 유해가 고국인 대한민국으로 돌아가게 되어 저와 저희 가족 모두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191931일 오늘은 우리가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며 조선의 독립을 외치는 만세 운동을 펼친 날입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불과 9년 뒤 온 나라에서 온 민족이 맨손으로 맞서는 비장함은 전 세계를 흔들어 놓았습니다. 31운동에서 시작된 굽이굽이 백년이, 먼훗날 모든 역경을 이겨낸 자랑스런 시대로 기록되길 다함께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