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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일자 2020-12-24

지난 14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에서 지금까지 100만회분이 접종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전국적으로 100만8천25회분의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여된 백신량은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만 해당하고, 21일부터 접종에 들어간 모더나 백신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모더나 백신이 빠진 것은 지역 보건당국이 접종 현황을 집계해 CDC에 보고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연방정부가 각 주 정부에 배포한 백신 물량은 모두 946만5천725회분으로 집계됐습니다. 배포 물량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다만, 미국이 백신 배포와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백신을 맞아 집단 면역을 확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에서 코로나 대응을 책임질 비베크 머시 박사는 오늘 내년 여름이나 초가을이 일반인 접종을 시작하게 되는 현실적인 시간표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백신접종은 CDC 지침에 따라 의료진과 장기 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먼저 투여하고 있습니다. 이어 식료품점 직원과 교사 등 필수업종 근로자, 75세 이상 노인, 고위험 질환자에게 백신을 맞힌 뒤 일반인 접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클레이 해넌 예방접종관리자협회 전무이사는 "사람들은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백신을 맞을 때까지 바이러스 감염을 경계하고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실제로 입원 환자와 사망자 등 코로나 지표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코로나 3차 대유행에다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 여행과 모임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환자 현황을 집계하는 '코로나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22일 어제까지 입원 환자는 11만7천77명으로 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입원환자가 21일째 10만명 이상을 유지하면서 사망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하고 있는 코로나 현황에 따르면 어제 하루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3천401명으로 공식 집계되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여행객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 확산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미 교통안전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인 18일부터 나흘 동안 400만여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 여행길에 올랐다 밝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꽤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며 "미국인들이 코로나 확산세를 무시하고 연휴 여행에 나선다면 내년 1월은 지금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2월 23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존스홉킨스대학의 미국 내 코로나 집계현황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1천840만7천728명이 되었으며, 누적 사망자는 32만5천520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원포인트 쓰리에이커의 코로나 집계사이트에서는 12월 23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누적 확진자는 1천876만648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누적 사망자는 33만1천043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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